
[세종타임즈] 세종 지역 청년 창업가들이 도시 문제 해결과 공유경제 혁신을 무기로 전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개최된 ‘제1회 기술창업 소통데이’를 기점으로 지역 내 실증을 바탕으로 한 성과 창출이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18일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에 따르면, ‘기술창업 소통데이’에 참가한 청년 창업 기업들이 전국 각지에 설치 사례를 만들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입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엠티스퀘어와 위브렐라다. 두 기업은 각각 도시형 배수공간 확보장치와 공유우산 플랫폼을 개발한 창업사관학교 15기 출신의 청년기업으로, 실증과 행정 협력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엠티스퀘어의 김시현 대표는 제7회 청년스타트업어워즈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소통데이 당시 세종시 설치의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다. 이후 관계부서의 협력으로 세종시 내 실증 기회를 확보했고, 서울시에서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채택돼 전 지역 설치를 완료했다. 현재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도시·해양 환경에 맞는 배수공간 확보 방안을 모색 중이다.
또 다른 참가 기업인 위브렐라의 이주영 대표는 여성 청년 창업가로서, 공유우산 및 양산 서비스를 대전도시철도에 이어 인천지하철, 서울 서초구청 등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세종 BRT 정류장 설치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최근 신한 스퀘어브릿지 서울 10기에 선정되는 성과도 거뒀다.
김효숙 의원은 “기술창업 소통데이를 통해 지자체, 의회, 언론이 협력해 청년 창업가의 성장을 돕는 공공 거버넌스 모델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전국을 넘어 해외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민·관·언·정이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망한 청년 창업가들이 타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고 세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창업 공간 제공, 실증 기회 확대, 판로 개척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는 10월 ‘제2회 생활창업 소통데이’ 개최 계획도 함께 전하며, “더 많은 청년 창업가들이 소통의 장을 통해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