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소담초등학교에서는 9월 17일에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그린데이 행사’를 열고 환경보호와 자연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번 행사는 소담초 학부모 환경생태동아리와 학부모 자원봉사단이 공동으로 기획한 자치활동으로 올해는 ‘멸종위기종을 지켜라 – 세종시에 사는 멸종위기종”을 주제로 운영됐다.
행사에서는 멸종위기종 책갈피 꾸미기와 편지쓰기, 그림 그리기, 유해종을 물리치는 딱지 놀이, 개발을 막는 판 뒤집기 놀이, 환경을 되살리는 병뚜껑 놀이, 위협 요소를 쓰러뜨리는 공놀이, 등 놀이 중심의 교육 부스가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도 환경교육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생명·멸종·보호’ 삼행시 짓기와 환경 지키기 노하우 공유 활동도 이어져, 놀이와 배움이 어우러진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학부모들은 행사에 앞서 자체 제작한 환경교육 PPT 자료를 각 교실 수업에 활용하도록 제공했다.
이 자료에는 세종시에 서식하는 금개구리, 수달, 삵 등 멸종위기종의 특징과 서식 환경, 위협 요인, 보호 방안이 담겼으며 학생들은 사전 학습을 통해 현장 체험을 더욱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었다.
환경생태동아리 대표 학부모는 “세종에는 다양한 멸종위기 동물이 있는지만 아이들이 무심히 지나치는 것이 늘 안타까웠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을 배경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생명으로 존중하는 마음을 키워가길 바라며 또한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도 지금의 자연을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소담초 학부모들은 학교를 아끼는 마음으로 모여 ‘소담인생학교’라는 이름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담소담 책소리 △아띠 △환경생태동아리 △소담풍물패 등은 모두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꾸려온 모임으로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단순한 봉사를 넘어 학교 교육과정을 함께 고민하고 학생들의 생활지도에도 힘을 보태며 지역과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