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개막 14일 만에 관람객 2만 명 돌파

한글과 예술의 만남, 전시 초기부터 큰 관심…세종시 새로운 문화 명소로 부상

이정욱 기자

2025-09-15 14:01:20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개막 14일 만에 관람객 2만 명 돌파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주최하고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가 개막 14일 만에 누적 관람객 2만 명을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 개막 이후 14일 오후 7시 기준 누적 방문객은 총 21,14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개막 첫 주(9월 1~7일)에만 11,213명, 둘째 주(9월 8~14일)에도 9,934명이 행사장을 찾으며 꾸준한 관람객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프레 비엔날레는 한글과 현대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조치원 1927아트센터 및 산일제사 일원에서 개최 중으로, 세계적 드로잉 아티스트 **미스터 두들(Mr. Doodle)**의 참여로 국내외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 9월 2일, 미스터 두들이 직접 참여한 행사에는 2,2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으며, 주말에는 하루 평균 2,000~3,000명이 행사장을 방문하는 등 지역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작품은 1927아트센터 외벽에 미스터 두들이 그린 벽화 ‘한구들(HANGOODLE)’로, 방문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세종시의 새로운 포토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전시 외에도 한글 예술 해설 프로그램인 시민 정기해설에는 매회 100여 명이 참여해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한글 기반 예술작품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있다.

 

변영미·조희성·정선희 작가가 진행하는 ‘예술-짓다’ 워크숍도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가족 단위 관람객이 참여해 창의적인 예술 체험을 이어가고 있다.

 

양유정 세종시문화관광재단 한글문화도시센터장은 “개막 2주 만에 2만 명 이상이 전시장을 찾은 것은 기대를 웃도는 성과”라며 “프레 비엔날레가 지역 문화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유민상 세종시 한글문화도시과장은 “해외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한글의 예술적 포용력을 널리 알리고 있다”며 “누구나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한글 기반 전시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는 오는 10월 12일까지, 조치원 1927아트센터와 산일제사 일원에서 연중무휴, 전 구간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한글날과 추석 연휴 기간에도 정상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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