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이 들어설 국가상징구역의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를 오는 8월 2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세종시 세종동(S-1생활권)에 위치한 국가상징구역은 전월산과 원수산 자락 아래 금강을 마주한 배산임수 지형에 자리하고 있다.
부지 면적은 약 210만㎡로 여의도의 75% 규모이며, 대통령 세종집무실·국회세종의사당·시민공간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국가상징구역 전체에 대한 도시설계안을 마련하는 절차로, 결과를 토대로 세부 건축설계와 후속 사업이 진행된다.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안보·보안·상징성을 고려해 구역 북쪽에 배치될 예정이며, 국회세종의사당은 남쪽에 위치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게 된다.
나머지 공간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교육·휴식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행복청은 이번 공모 심사에 각계 전문가를 참여시키고 국민 참여 심사제를 도입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공모 일정은 8월 29일 사전 공개, 9월 2일 본 공고, 11월 20일 작품 접수 마감 후 연내 최종 당선작을 발표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국가상징구역은 최고 행정·입법 기능과 시민의 삶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세종을 세계적 수준의 행정수도로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뜻과 전문가의 지혜를 모아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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