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 “소방서 사칭 구매대행 사기 주의하세요”

공공기관 사칭해 물품 요구… 도내 신고만 43건, 시민·업체에 각별한 주의 당부

강승일

2025-07-15 08:12:20

 

 

공주소방서, “소방서 사칭 구매대행 사기 주의하세요”

 


[세종타임즈] 공주소방서는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공공기관 사칭 구매대행 사기와 관련해 시민 및 지역 내 업체들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공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월 19일, 공주시에 위치한 한 건설업체 대표가 ‘공주소방서 직원’을 사칭한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해당 인물은 방열복 10벌을 구매하고 싶다며 특정 휴대전화 번호를 통해 거래를 요구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업체 대표가 공주소방서를 직접 방문해 확인한 결과, 소방서를 사칭한 사기 시도로 밝혀졌고, 다행히 금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주소방서 관계자는 “해당 사례 외에도 충남도 내에서만 올해 상반기 43건의 사칭 신고가 접수됐을 정도로 유사 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며, 특히 중소업체나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기 수법은 점점 정교해지고 있으며, 전화로 특정 물품을 요구하거나 구매대행을 부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공주소방서는 향후 지역 내 유사 사례 발생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관련 업체 및 시민 대상의 예방 안내와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긍환 소방서장은 “공공기관은 절대로 전화로 물품 구매를 요청하거나 특정 업체에 구매대행을 부탁하지 않는다”며, “유사한 연락을 받을 경우 반드시 해당 기관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되는 경우 관할 경찰서나 119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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