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예산군은 저장강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24가구를 집중 관리하고 있으며 2025년 6월 현재까지 주거환경 정비와 개선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생활폐기물, 악취, 해충 등으로 위생 문제가 심각한 11가구를 설득해 청소 및 방역을 완료했으며 대상자가 정비 이후에도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욕실, 부엌, 난방공사, 도배·장판 교체, 에어컨 설치 등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도 함께 지원했다.
또한 청소를 아직 동의하지 않은 가구에 대해서는 상담과 설득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주민복지과는 자체 정비를 포함한 총 11가구에 청소 및 방역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에 투입된 비용은 620만원이다.
주민복지과는 추가적인 집수리가 필요한 주거 취약가구에 대해서는 보일러와 도기 교체, 바닥 및 전기 판넬 공사 등을 연계해 통합사례관리비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1219만9000원을 지원했으며 건축과와 협력한 고령자 및 장애인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서도 1071만4000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특히 행복키움팀은 도배, 장판, 에어컨 등 환경개선을 사례관리비로 지속 지원하고 있으며 저장강박 외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 가구에 대해서도 생활 편의 시설과 맞춤형 서비스 연계를 통해 단기 청소에 그치지 않고 생활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도 함께 협력하고 있으며 입원 치료가 필요한 2가구에 대해 행정입원 및 보호자 입원을 지원하고 정신과적 상담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가구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정기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한 군은 여름철 해충 발생과 집중호우 등 재난을 대비해 3차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며 신규 대상가구도 적극 발굴할 방침이며 현장 방문과 상담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이 건강하고 안정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저장강박 특성상 재발 우려가 높다고 판단했으나 현재 대부분 가구가 청결한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혜를 받은 대술면과 봉산면의 한 주민은 “누워 있으면 쥐가 머리 위로 떨어지고 이불 속으로 들어와 피부병에 시달렸는데 이제는 쥐와 함께 살지 않게 돼 기쁘다 무엇보다 피부병이 좋아져 다시는 이전처럼 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최재구 군수는 “저장강박 가구를 비롯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은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온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데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며 “현장에서 헌신하는 주민복지과와 관련 부서에 깊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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