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소방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기습 폭우로 인한 재난 발생에 대비해 긴급 구조 체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민들에게 비긴급 신고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2024년 들어 구조 및 대민 출동은 총 2,092건에 달하며, 이 가운데 7월과 8월 집중호우 시기에만 전체의 72%인 1,507건이 몰렸다. 특히 대민지원(생활안전) 출동은 같은 기간 동안 1,486건으로, 전체 대민지원 출동의 71%를 차지했다.
이처럼 집중호우 기간 동안 각종 생활민원이 급증하면 실제 생명을 다투는 긴급 신고에 대한 접수와 출동이 지연될 우려가 크다. 이에 공주소방서는 시민들에게 비긴급 신고는 정부민원안내 콜센터 110번, 전기 고장이나 전선 이상 등 전기사고 관련 민원은 한국전력 고객센터 123번으로 분리 신고할 것을 적극 권고했다.
오긍환 소방서장은 “정확한 신고 번호를 알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곧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라며 “긴급한 화재·구조·구급 상황은 119번, 그 외 비긴급 신고는 반드시 110번과 123번을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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