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대동초, 개교 110주년 기념 ‘함께 만드는 대동교육’ 실현

가족독서골든벨·나눔장터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한 뜻깊은 기념행사

이정욱 기자

2025-06-30 11:40:02




조치원대동초, 개교 110주년 기념 ‘함께 만드는 대동교육’ 실현



[세종타임즈] 조치원대동초등학교는 개교 110주년을 맞아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뜻깊은 기념행사를 연이어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주도하고 학부모와 교직원이 함께 참여해‘함께 만드는 대동교육’ 이라는 학교 비전을 실천하는 자리이자, 미래교육 중심학교로 나아가는 교육 철학을 담아낸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지난 6월 25일에는 전교 복도와 1층 다목적실 앞에서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전교생 나눔장터’ 가 열렸다.

이 행사는 전교학생회 공약의 일환이자 개교기념일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학생들이 물품을 직접 준비하고 가격을 정해 판매하면서 합리적 소비와 나눔의 가치를 체험하는 자리였다.

유치원생부터 6학년까지 전 학년이 참여했으며 학년별로 시간을 나누어 운영함으로써 행사 진행의 효율성과 안전성도 높였다.

특히 학생들이 모은 수익금의 절반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종지부에 기부할 예정으로 아이들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시민의식을 기르는 계기가 됐다.

6월 27일 저녁에는 본교 웅지관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개교기념 가족 독서골든벨’ 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가족 간 소통과 유대감 강화, 독서 문화 확산을 위한 축제로 마련됐으며 총 10여 가족이 참가해 책을 주제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선정된 도서는 ‘장군이네 떡집’, ‘신호등특공대’, ‘소곤소곤 회장’, ‘책 먹는 여우’, ‘긴긴밤’ 등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해 고르게 구성됐으며 ‘학생만 도전’, ‘패자부활전’ 등의 특별 코너도 마련돼 참여의 재미를 더했다.

모든 참가 가정에는 독서대가 증정됐고 대상·최우수상·우수상 등 총 6가족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조치원대동초는 이번 두 행사를 비롯해 학부모회와 전교학생회가 협력해 ‘입학 100일 풍선아트 전시’, ‘우정의 달’,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분기별 ‘교육 3주체 협의회’를 통해 지속해서 협력과 소통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김경안 교장은 “개교 110주년을 기념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한 나눔장터와 독서골든벨은 우리 학교가 지향하는 교육공동체 문화의 모범적 사례”며“앞으로도 학생들이 따뜻한 마음과 새로운 생각을 키우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교육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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