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논산시가 지역 예술의 뿌리를 조명하고 창작 열정을 공유하는 문화예술의 장을 마련한다.
시는 오는 6월 18일 개관하는 물빛복합문화센터의 첫 공식 행사로 특별 전시회 ‘지역 작가 초대전 – 물빛의 시작: 마중展’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개관일인 6월 18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며, 사진과 서양화, 한국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에는 세계적으로 활동 중인 김종범 사진작가를 비롯해 논산 출신 청년 작가 9명이 참여한다.
주목할 만한 작품은 김종범 작가의 사진 시리즈 ‘나의 정원, 탑정’으로, 탑정호의 사계절 풍경을 담은 사진 30여 점이 소개된다.
작가는 뉴질랜드 총리와 청와대 초청 사진전을 개최한 경력이 있으며, 국내외 유수의 사진 에이전시에 소속된 전문작가다.
특히, 양촌면에 위치한 김종범사진문학관의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와 ‘숲속 1인 교회’는 이미 전국적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지역 청년 작가 9인의 회화작품 20여 점이 함께 전시돼, 각자의 개성과 예술 철학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시각예술을 선보인다. 전시를 통해 지역 예술계의 생동감과 잠재력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시장 내에는 전담 도슨트가 배치되어, 작품 해설 및 감상법 안내 등 전시 체험의 깊이를 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초대전을 통해 지역 작가들의 뛰어난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문화예술의 향유 기회를 넓힐 수 있길 바란다”며 “물빛복합문화센터가 논산의 새로운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가야곡면에 위치한 물빛복합문화센터는 전시, 공연, 커뮤니티 공간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시설로, 향후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의 문화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관식은 6월 18일 시민들과 함께하는 공식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