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달희 공주시의회 의장, 치매 예방 인프라 확대 촉구

“읍면지역 어르신도 동등한 인지훈련 서비스 받아야”

강승일

2025-04-18 20:30:33

 

 

 

공주시의회 임달희 의장

 

[세종타임즈] 공주시의회 임달희 의장이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지역의 현실을 지적하며 치매 예방과 인지저하 대응을 위한 지역 인프라 확대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임 의장은 18일 열린 제25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주시 전체 인구 10만 888명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32,084명으로 전체의 30%를 넘어섰으며, 60세 이상 치매 진단자 수도 3,137명에 달해 이미 공주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치매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과제가 됐다”며, 공주시 차원의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임 의장은 “공주시 치매안심센터가 65세 이상 전 시민을 대상으로 치매 및 우울감 검사를 실시해 지난해 1,236명의 치매 고위험군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읍면지역 어르신 대상 인지훈련 교실은 6주에 그치는 반면, 동지역 대상 프로그램은 1년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지역 간 서비스 격차 해소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40대부터 시작되는 뇌 노화를 고려하면 사전 예방 중심의 관리가 핵심”이라며 “특히 치매 등급 판정 이후에 집중되는 관리보다, 예방 단계에서의 지원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고령 어르신들은 ‘자식에게 짐이 되기 싫다’, ‘치매가 두렵다’는 말씀을 자주 하신다”며, 인지저하 예방 활동을 개인의 책임이 아닌 사회 전체의 과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임 의장은 “치매 예방 및 인지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와 관련 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읍면지역 어르신들의 소외감 해소와 균형 잡힌 치매 관리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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