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무용단 제77회 정기공연 ‘因緣(인연)-가족사진 II’ 1960년대, 청춘의 기록을 무대로 풀다

격동의 1960년대, 청춘의 기억을 무용극으로 그려내

강승일

2025-04-13 13:46:32

 

 

 

 

[세종타임즈] 대전시립무용단이 제77회 정기공연 ‘因緣(인연)-가족사진 II’를 오는 4월 25일과 26일 양일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2022년 첫선을 보였던 '因緣-가족사진'을 새롭게 구성한 창작 무용극으로, 1960년대 대전에서 벌어진 3·8 민주 의거를 역사적 배경으로 삼았다.

 

그 시대를 살아낸 젊은이들의 삶과 갈등, 사랑과 이상을 춤과 사진, 음악을 통해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무대는 여고생 ‘선희’와 청년 사진작가 ‘귀동’의 서사로 전개되며, 포크댄스를 가장한 시위 장면, 스윙댄스를 추는 청춘들의 모습 등이 극의 몰입도를 더한다.

 

故 신건이 사진작가의 작품이 무대 영상으로 함께 어우러져, 당시의 정서와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서예원 대전대 겸임교수가 협력 안무로 참여했으며, 김평호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더욱 높은 완성도로, 3·8 민주 의거를 기억하고 청춘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은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으로 책정됐다. 예매는 대전시립무용단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인터파크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콜센터(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대전시립무용단(☎042-270-8354~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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