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농업기술센터, ‘행복농장·케어팜’ 개장… 도심 속 치유농업 본격 운영

치유와 쉼이 함께하는 도시민 텃밭

강승일

2025-04-12 07:35:15

 

 

 

 

 

[세종타임즈] 대전시농업기술센터가 4월 12일 유성구 교촌대정로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 내 텃밭에서 ‘행복농장 및 케어팜’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도시농업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텃밭 이용 수칙 안내와 함께 토양 개량용 퇴비, 농작물 재배 가이드북 등이 무상으로 제공돼 참가자들의 자율적인 농업활동을 돕고자 했다.

 

행복농장은 올해로 15년째 이어지고 있는 대전시 대표 도시농업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총 130구획이 시민들에게 분양됐다. 이 중 20구획은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케어팜’으로 운영된다.

 

케어팜은 단순한 재배공간을 넘어 정서적 회복과 삶의 활력을 지원하는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으로, 사회적 농업의 새로운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복농장은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되며, 시민들은 이곳에서 상추, 고추, 배추 등 다양한 채소를 직접 재배하면서 친환경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다.

 

이효숙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행복농장이 단순한 텃밭을 넘어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소통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풍성한 수확과 함께 도시농업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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