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담, 초등 저학년용 ‘다면적 학습역량검사(MTLC)’ 3월 출시

“학생 개개인에 꼭 맞는 학습전략 제공”

이정욱 기자

2025-04-08 14:28:51

 

 

 

다면적 학습역량검사(MTLC) 기반 학습코칭 효과 주목
학습자의 개별 역량을 정밀하게 진단하고 맞춤형 전략을 제시하는 ‘다면적 학습역량검사(MTLC, Multi-dimensional Test for Learning Competency)’가 교육 현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MTLC는 인지, 동기, 사회정서, 행동 등 총 4가지 영역에서 학습자의 역량을 다면적으로 분석하는 진단도구로, 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형 학습전략을 제시하는 코칭 프로그램으로 연결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근에는 초등 저학년(1~3학년)까지 진단 범위를 확대하며 활용 가능성을 더욱 넓히고 있다.

 

초등 저학년용 진단도구 3월 출시…조기 개입 기반 마련
㈜교담은 기존 중·고등학생 및 초등 고학년 대상 MTLC 검사에 더해, 지난 3월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MTLC 진단도구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 진단지는 초등 저학년의 발달 단계에 맞춘 설계로, 기초 학습역량을 보다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총 20개의 세부 역량 항목을 바탕으로 학생 개개인의 강점과 보완점을 세밀하게 분석해낸다.
㈜교담 김종욱대표는 “보다 어린 시기부터 학습역량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코칭을 제공함으로써, 조기 개입에 의한 학습 효과 극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온라인 진단 시스템과 공공 협업도 본격화
㈜교담은 강원특별자치도 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온라인 기반 학습역량 진단 시스템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구축 중인 온라인 시스템은 중·고등학생을 주 대상으로 하며, 학생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손쉽게 역량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교사와 학부모가 진단 결과를 쉽게 해석하고 교육에 반영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해, 학습자 중심 교육 환경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워크북 기반 맞춤형 학습전략 훈련
MTLC 프로그램은 진단 이후 워크북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학습 향상 훈련으로 이어진다.
인지 역량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마인드맵이나 SQ3R 읽기 전략을 활용한 사고력 훈련을, 동기 역량이 낮은 경우에는 SMART 목표 설정법을 적용해 학습의 지속력을 높인다. 사회정서 역량이 낮은 학생은 감정조절 활동, 자기 강점 찾기 등을 병행하고, 행동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일정 관리표를 활용한 시간 관리 훈련이 이뤄진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경험한 한 고등학생은 “무작정 암기만 하던 습관에서 벗어나, 내게 맞는 방법으로 공부하며 이해력이 향상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교육 확대 기대…학습역량 기반 코칭의 실효성 입증
전문가들은 MTLC가 단순한 성적 향상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역량 자체를 강화하는 데 효과적인 핵심 도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평가한다.
한 교육 연구원은 “MTLC는 학습자의 특성과 필요를 정밀하게 분석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낸다”며 “향후 공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활용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학생 개개인의 강점과 약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에 따라 최적의 학습 전략을 제공하는 다면적 학습역량 기반 학습코칭. 이는 미래 교육이 지향해야 할 ‘개별화된 학습’의 실현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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