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학교지원본부는 오는 4월 1일부터 세종 관내 교원을 대상으로 ‘마음치유 상담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마음치유 상담프로그램은 교육활동 침해 피해와 교직 스트레스에 노출된 교원을 위한 맞춤형 심리 회복 지원 사업으로, ▲교원 온라인 심리검사 ▲야간 심리검사 해석상담 ▲전문의료기관 심리치료 연계 ▲학교로 찾아가는 마음치유 상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특히 운영 기간을 11월 30일까지로 확대하고, 전문의료기관을 기존 9개에서 10개로 늘렸다. 아울러 교육활동 침해 중대사안 피해 교원에게 입원 치료비(최대 150만 원)를 새롭게 지원하며 실질적인 보호 체계를 강화했다.
‘교원 온라인 심리검사’는 교육활동보호센터 전용 사이트를 통해 진행되며, 교사 본인의 직무 스트레스, 정서적 소진 정도를 파악하고 개별 심리검사 해석 보고서를 제공한다. 검사 희망 교원은 언제든 자율적으로 참여 가능하다.
또한, 검사 결과에 대한 심층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야간 심리검사 해석상담의 날’도 매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지난해 2학기 도입 후 교원들의 호응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연말까지 확대 운영된다.
세종시교육청은 심리치료 연계를 원하는 교원에게 통원치료비 최대 100만 원, 중대사안에 따른 입원치료비는 최대 150만 원까지 지원하며, 협약 전문의료기관도 확대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학교로 찾아가는 마음치유 상담프로그램’도 본격 가동한다. 전담 전문상담사와 심리 강사 등 6명으로 구성된 팀이 상담을 희망하는 학교로 직접 찾아가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이미자 학교지원본부장은 “교직 스트레스와 심리적 소진을 경험하는 교원들이 마음을 돌보고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와 심리적 안정, 교육력 회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세종시교육청 소속 교원 중 마음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은 총 1,13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