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도서관, 휴관 중에도 독서문화 프로그램 풍성하게 운영

임시도서관‘책한켠’, 최대 50권 특별대출 이벤트, 온라인 서비스 확대 등

염철민

2025-03-28 07:51:59




대전광역시청전경(사진=대전시청)



[세종타임즈] 한밭도서관이 오는 4월 7일부터 11월 30일까지 리모델링 공사에 따른 임시 휴관에 들어가지만, 시민들의 독서 활동과 문화 참여가 중단되지 않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이번 리모델링은 국토교통부 주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 사업 선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노후 설비 교체, 단열 보강, 고성능 창호설치 등을 통해 도서관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이용 환경을 개선하는 친환경 공사이다.

휴관 기간에도 시민 이용 편의를 위해 임시도서관‘책한켠’을 오는 4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공사 대상에서 제외된 별관 문화사랑방 일부 공간을 활용하며 신간도서와 희망도서 202종의 잡지를 대출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또한 휴관 전인 3월 29일부터 4월 6일까지 ‘마음껏책’ 특별대출 이벤트를 열고 1인당 최대 50권까지 도서를 대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출 도서는 공사 종료일인 11월 30일까지 반납 기한이 자동 연장된다.

온라인 전자자료 서비스도 한층 강화된다.

전자책 대출 권수와 기간을 확대 조정하고 구독형 전자책 대출 서비스를 추가 운영한다.

이와 함께 희망도서 신청 및 미리봄 서비스도 계속 운영해 시민의 독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사 기간에도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장소를 옮겨 지속된다.

인문학에게 길을 묻다’, ‘도서관 문화학교’, ‘생활문화 예술프로그램’, ‘저자초청 강연회’ 등 프로그램은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진행하며 어린이독서회, 성인독서회, 영유아 북스타트, 시니어강좌 등은 인근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및 커먼즈필드 등 대체 장소를 활용해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밭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제1자료실 또는 어린이자료실로 하면 된다.

김혜정 한밭도서관장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친환경 도서관 조성을 위해 불가피하게 임시 휴관을 결정했지만,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독서와 문화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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