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공무원들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습형 교육을 도입하며, 본격적인 ‘스마트 행정’ 전환에 나섰다.
행복청은 기존 이론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행정업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활용법을 중심으로 한 ‘실습형 AI 교육’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문서 요약, 자료 정리, 아이디어 도출, 업무 자동화 등 실무에 직접 도움이 되는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돼 AI에 익숙하지 않은 직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방대한 문서에서 핵심 내용을 추출하거나, 키워드 입력만으로 정책 아이디어를 제시받는 등의 실습을 통해 참여자들은 AI가 행정업무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지난 25일 열린 첫 교육에는 김형렬 청장이 직접 참석해 직원들과 함께 AI 실습에 참여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김 청장은 “AI는 공무원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도구”라며 “공직사회에 필요한 스마트한 일하는 방식이 무엇인지 직접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행복청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올해 전 직원의 절반 이상이 AI 활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부서별 업무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행복청 관계자는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행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는 정부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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