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시교육청이 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 일정 학점을 이수하면 졸업할 수 있는 제도로, 획일적인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학생 중심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에 따라 2025년부터는 수업량 조정, 졸업요건 강화 등 제도적 변화가 고등학교 현장에 본격 적용되며, 책임교육의 실현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세종시 내 모든 고등학교는 제도 변화에 따른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학생과 학부모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학칙 개정, 출결 기준 정비, 수강 신청 절차, 과목 개설·폐강 기준 등을 정비해왔다.
또한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확대를 위해 학교별 특성에 맞춘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고교-대학 연계 교육과정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 학교에는 ‘교육과정 이수 지도팀’을 구성해 학생 개별 진로 설계와 학업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학점 이수를 위한 최소 성취수준 지도계획도 수립 완료한 상태다.
세종시 고교 대부분은 이미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고교학점제 설명회를 완료했으며, 교육공동체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역시 2023년부터 관내 일반고 전부를 고교학점제 준비학교로 지정하고, 제도 관련 자료 개발·보급, 중학교 대상 설명회 등 다양한 사전 지원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세종시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고교학점제 설명회’를 두 차례씩 진행하며 중등교육과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공간 조성, 과목 선택권 확대, 맞춤형 교육과정 지원 등도 차근차근 추진되고 있으며, 관내 모든 일반고는 교과중점학교로 운영 중이다. 아울러, 9월 개교 예정인 ‘온세종학교’에서는 인공지능, 외국어, 조세·회계 등 신산업·신기술 관련 온라인 교육과정도 도입될 예정으로, 학생들의 과목 선택 폭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천범산 세종시 부교육감은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고교학점제가 세종 교육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