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공주시는 공주 석장리박물관과 연세대학교박물관이 전시 및 학술 정보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석장리박물관 방문자센터에서 공주시 최병조 경제문화국장과 연세대학교박물관 하일식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물관 전시, 교육, 학술 정보 공유 및 선사 유적 가치 보존과 활용을 위한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석장리 유적은 우리나라 최초로 발굴된 구석기 유적으로 고 손보기 교수를 단장으로 한 연세대학교 발굴단에 의해 1964년부터 1974년까지 10차례의 발굴 조사가 진행됐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나라 구석기 역사는 분명하게 증명됐으며 구석기 연구 방법의 기초가 마련됐다.
연세대학교박물관은 그동안 석장리박물관 특별전을 위해 협력해 왔으며 2024년에는 상설 전시 개편을 위해 석장리 유적 초창기 발굴 자료를 공유하고 점말용굴 동물 화석을 장기 대여했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연세대학교박물관에서 석장리 유적 발굴 6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석장리, 기록을 만들다’라는 주제의 전시가 순회전시로 석장리박물관에서 다시 개막할 예정이다.
최병조 경제문화국장은 “연세대학교박물관은 석장리 유적과 오랜 인연을 맺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다양한 교류를 통해 국내외 구석기 문화의 가치와 매력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석장리 유적이 국내외 구석기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전곡선사박물관과도 전시 및 학술 정보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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