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한옥 건축비 최대 1억5천만 원 지원…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확대

중동·옥룡동 등 고도지정지구 추가… 왕도심 경관 개선 기대

강승일

2025-03-26 09:47:58

 


 

 

 

 


[세종타임즈]  공주시가 전통 경관 복원과 역사도시 이미지를 살리기 위한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시는 올해부터 한옥 건축 및 수선에 최대 1억 5천만 원까지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은 국가유산청의 국비 지원을 받아 2015년부터 시행 중인 사업으로, 고도(古都)로 지정된 지역 내에서 고도 이미지에 걸맞은 한옥을 건립하거나 외관을 정비할 경우 공사비 일부를 보조해주는 제도다.

 

한옥 신축의 경우 총공사비의 50% 범위 내에서 최대 1억 5천만 원까지 지원되며, 대문과 담장을 전통양식으로 설치할 경우에도 시설비의 절반,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된다.

 

또한 가로변 건축물 외관 정비 시 층별로 최대 3천만 원까지 공사비의 50%가 지원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고도보존육성 시행계획에 따라 중동, 옥룡동, 교동, 반죽동이 고도지정지구에 새롭게 포함됐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 지역이 확대되며, 전통 경관 조성과 함께 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시민들이 보다 쉽게 사업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대상 지역, 지원 절차, 금액 등을 담은 안내 홍보물을 제작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직속기관에 배포하고, 사업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임승수 문화유산과장은 “고도지정지구가 확대된 만큼 더 많은 시민들이 전통 건축물 조성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바란다”며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을 통해 세계유산과 조화를 이루는 전통 경관을 조성하고, 왕도심의 정체성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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