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남도립대학교가 단순한 고등교육 기관을 넘어, 재학생들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보장하는 데 앞장선다.
대학 내 위기학생을 체계적으로 보호·지원하는 ‘친한 친구 만나기’ 프로그램을 비롯한 종합적인 위기상담 지원체계를 구축, 국·공립대학에서 처음으로 안심 학습환경을 제공하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다.
충남도립대 진로심리상담센터에 따르면 현대 사회에서 대학생들은 학업 스트레스, 진로 고민, 경제적 부담, 대인관계 문제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심리적 불안과 위기 상황을 겪고 있다.
특히 대학 부적응 학생들이 증가하면서 자살 예방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대학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충남도립대학교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대응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학습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안심 학습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대학이 단순히 취업을 위한 교육을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학생들이 삶을 살아가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정서·심리적 안정과 웰빙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대학 생활 만족도를 증진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위기학생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적인 정책 중 하나다.
충남도립대는 올해 위기학생 심리적 안정을 위한 ‘친한 친구 만나기’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위기학생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사람’을 만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학과 지도교수 상담 및 신입생 인성검사를 통해 위기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기 상황을 겪는 학생들에게 ‘친한 친구 만나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지정된 친구와 함께 활동하며 심리적 지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대학 차원에서 게이트키퍼 교육과 생명사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캠퍼스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심리적 안정과 건강한 캠퍼스 문화 조성에도 앞장선다.
학생들이 스스로를 돌보고 자기 파괴적 행동을 예방할 수 있도록 ‘자신을 잘 돌보기’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차와 명상을 활용한 심리적 안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또래 상담자 및 게이트키퍼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를 지지하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캠퍼스 내 생명사랑 서약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살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속적인 지원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캠퍼스 안전망 구축을 통해 위기 대응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충남도립대학교는 대학 내 응급상황 대응 시스템을 강화하고 상담센터, 의무실, 생활관,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위기 학생을 위한 종합적인 보호망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위기 학생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개입과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존감 및 대인관계 능력 효과평가, 프로그램 만족도, 참여학생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효과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성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정명규 총장은 “대학은 단순히 학생들에게 학문을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하는 책임을 가진 곳”이라며 “안심 학습환경을 구축해, 학생들이 마음 편히 공부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