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세종보 시험가동 환영… 신속한 재가동 촉구

수자원 확보·친수공간 조성·전력 생산 등 다각적 효과 기대

이정욱 기자

2025-03-20 14:52:35

 

 

 

 

 

 

[세종타임즈]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진행한 세종보 시험가동(정기점검)을 적극 환영하며, 이를 신속한 재가동으로 이어갈 것을 촉구한다"고 19일 밝혔다.

 

세종보는 2012년 완공 이후 5년간 운영되었으나, 2018년부터 완전 개방되어 사실상 활용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수문 보수공사가 완료되면서 지난 3월 17일부터 시험가동이 시작됐으며, 이는 세종보의 본격적인 운영 재개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와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세종보의 운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세종보는 2006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기본계획에 반영된 사업으로, 4대강 사업과는 별개로 추진됐다. 1,287억 원이 투입되어 2012년 완공되었으나, 2017년 정부 정책 변경으로 가동이 중단되면서 시설이 장기간 방치돼 막대한 예산 낭비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금강 내 모래톱이 쌓이며 하천이 육역화(陸域化)되는 현상이 가속화됐으며,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 빈발과 갈수기 유량 부족 문제도 심화되었다.


일부에서는 보 가동이 녹조 발생과 수질오염을 초래한다고 주장하지만, 환경부 및 감사원의 조사 결과, 보 개방 여부와 관계없이 수질 변화가 크지 않다는 점이 확인됐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된 ‘4대강 보 개방 모니터링 종합분석’에 따르면, 유해남조류 세포 수는 개방 전후 4.8% 감소하는 데 그쳤으며,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는 2등급(약간 좋음), 총인(T-P)은 2~3등급(보통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세종보는 가동보로서 기상 여건과 수질 변화를 고려해 탄력적으로 수위를 조절할 수 있어, 과학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세종보 재가동 시 금강의 수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이를 활용한 관광·레저 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시는 이를 위해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를 준비해왔으며, 본격적인 재가동 이후 다양한 친수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세종보를 활용하면 연간 9,300M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한솔동 주민 약 9,000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방치할 경우 에너지 자원의 낭비가 불가피하다.

 

최근 실시된 세종시민 정책만족도 조사에서도 세종보 재가동 찬성 의견(42.4%)이 반대(20.3%)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시민 여론 역시 재가동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는 그동안 지속되어 온 논쟁을 종식하고, 신속한 재가동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보는 단순한 시설이 아니라 수자원 확보와 친수공간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다각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핵심 자산”이라며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빠른 시일 내에 가동을 재개하고, 보다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환경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연구를 병행할 방침이며, 하천 불법 점용 행위에 대해서는 원상 복구를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앞으로도 세종보의 효과적인 운영을 통해 ‘더 밝은 금강의 미래’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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