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풋살장 사고 애도 및 시민 안전 강화 대책 지시

17일간부회의 주재…5대 비전 특화사업 발굴 강조

이정욱 기자

2025-03-17 16:00:24

 


 

 

 


[세종타임즈] 최민호 시장은 최근 솔뜰근린공원 풋살장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사망사고와 관련해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가슴 아픈 일이 발생했다"며 "유가족 지원과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17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최 시장은 사고 희생자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함께 모든 체육시설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을 지시했다.

 

시는 사고 발생 다음 날인 14일부터 관내 풋살장 및 축구장 18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원격 개폐장치 밀폐 및 골대 전도 방지 조치를 완료했다.

 

최 시장은 이에 대해 "봄철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만큼, 풋살장과 파크골프장을 포함한 관내 1,074개 체육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고 예방교육을 교육청과 협력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 시장은 "세종시는 머지않아 행정수도로 발전할 도시"라며 "수도다운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특화사업 발굴과 정책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종시 5대 비전으로 ▶대한민국 행정수도 ▶한글문화수도 ▶정원관광선도도시 ▶박물관도시 ▶혁신산업도시를 꼽으며, 각 분야에서 다른 지자체를 압도할 수 있는 전문성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세종시가 5대 비전 분야에서 선도적인 도시로 자리 잡기 위해 시청 직원들이 솔선수범하여 행정수도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한글문화도시 원년을 맞아 세종시는 한글문화도시과를 신설하고 한글사랑 5개년 추진계획, 국제 한글 비엔날레, 한글 관련 상징물 조성 등 한글문화 정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 시장은 "세종시의 정체성과 밀접한 한글과 정원 분야를 중심으로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문화예술인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6·25 전쟁 영웅인 임택순 공군 대위와 소정면의 인연을 강조하며, 세종과 관련된 역사적 인물들을 발굴하고 조명하는 작업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자리 잡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며 "이를 대비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차별화된 전략적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만이 해낼 수 있는 특화된 사업을 발굴하고,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공직자들이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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