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최교진교육감은 교육청 대회의실 4층에서 ‘2025년 청렴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인사·회계·평가 3대 분야의 집중 개선과 자율적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청렴도 향상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도와 동일한 3등급을 유지했으며, 17개 시·도교육청 중 중위권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전년도 취약 분야였던 ▶운동부 운영 부패경험률이 0.0%로 감소했고 ▶방과후학교 운영 부패경험률도 전년 대비 0.6%p 감소하는 등 청렴도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한 회계·평가 분야의 지적사항과 내부 직원들의 인사제도 공정성 강화 요구를 반영해, 2025년에는 ▶인사 ▶회계 ▶평가 분야의 집중 개선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2025년 청렴정책 종합계획 주요 내용
인사·회계·평가 3대 분야 집중 개선 및 중대 비위 엄정 처분
세종시교육청은 인사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근무성적 평정 및 성과상여금 지급 부적정 처분 기준을 기존 ‘주의’에서 ‘경고’ 이상으로 강화하고, 중대 비위 발생 시 엄정 처분할 방침이다.
또한, 청탁금지법 위반 부패 행위자의 성과상여금 평가기준 감점 부여 ▶인사업무 담당자의 ‘부패대응 역량 향상 과정’ 연수 의무 이수 ▶인사제도 개선 시 언론 브리핑 및 인사 예고 확대 등을 추진한다.
특히, 인사 발표 이후 감사관에서 교육·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QR코드를 활용한 ‘인사 결과 모니터링’을 실시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계 분야에서는 예산 목적 외 사용 처분 기준을 기존 ‘주의’에서 ‘경고’ 이상으로, 공금 횡령·유용 처분 기준을 기존 ‘경징계’에서 ‘중징계’ 이상으로 상향 조정해 투명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업무추진비 집행의 자가진단을 매월 실시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회의·행사 시 일회용 음료 제공을 금지할 방침이다.
평가 분야에서는 평가자료 부정 유출 및 성적조작 처분 기준을 기존 ‘경징계’에서 ‘중징계’ 이상으로 강화하고, 중·고등학교 자체 점검표를 평가 전·후로 이중 관리해 공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활성화
올해부터 자율적 내부통제 대상을 ▶업무추진비 집행 ▶개인정보 보호 ▶정보공개 ▶민간위탁 ▶보조금 등 5개 업무를 추가해 총 11개 분야로 확대한다. 또한, 본청 및 직속기관은 회계처리 과정에서 행정착오를 예방하기 위해 월 1회 클린재정(K-에듀파인) 시스템을 활용한 자체 점검을 실시하며, 감사관은 연 1회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위기기관 집중관리 및 맞춤형 지원
청렴도 개선이 필요한 기관을 대상으로 원인 분석 및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관리자 면담 ▶찾아가는 이동신문고 ▶맞춤형 청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관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과 조직문화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청렴의 날’ 운영 및 청렴 문화 확산
올해 4월 넷째 주를 ‘청렴 주간’으로 지정하고, 4월 22일을 ‘청렴의 날’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동안 ▶청렴 비타민 행사 ▶청렴 한 끼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청렴 의식을 높이고, 고위공직자·학교장 대상 청렴교육 및 청렴 우수기관·우수공무원 포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학교 현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청렴교육’ 확대 ▶‘청렴 한 끼’ 프로그램의 저녁 운영 등도 추진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2025년 청렴정책 종합계획을 통해 인사, 회계, 평가 등 3대 분야의 집중 개선을 추진하고, 중대 비위 발생 시 엄정 조치를 시행하겠다”며 “부패 없는 청렴한 세종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