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아산시가 총 30억원을 투입해 이순신종합운동장 하이브리드 잔디 공사를 완료했다.
이는 K리그2 홈구장으로는 최초의 하이브리드 잔디 도입으로 충남아산FC는 앞으로 연중 최상의 경기 환경에서 축구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이순신종합운동장은 2008년 개장 이후 한 번도 잔디를 교체하지 않아 축구계로부터 잔디 상태에 대한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전면 개보수를 통해 그간의 문제점이 해소됐다.
하이브리드 잔디는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최고 명문 구단들도 선택한 검증된 시스템으로 아산시에 유럽 리그 수준의 잔디 구장이 조성된 것이다.
시는 이번 하이브리드 잔디 구장 조성이 K리그1 승격을 위한 팀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아산FC는 지난해 K리그2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도민과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시즌 K리그1 승격을 향한 팬들의 기대도 크다.
하이브리드 잔디는 매트 형태의 인조 잔디 기반 위에 천연 잔디를 파종하는 혁신적인 방식이다.
인조 잔디 파일이 천연 잔디의 뿌리를 효과적으로 보호해 전체적인 결속력을 높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균일한 표면과 뛰어난 충격 흡수력으로 공의 움직임을 일정하게 유지해줄 뿐 아니라, 잔디 이탈 최소화로 선수 부상 방지 효과도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이순신종합운동장은 하이브리드 잔디 도입 외에도 선수 대기석 개선 등 인프라 전반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며 "시설 개선을 통해 선수들에게는 최고 수준의 경기 환경을, 팬들에게는 한층 더 쾌적한 관람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순신종합운동장은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 특화 운영되며 가변석 및 최신 LED 광고보드 설치를 통해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고품격 서비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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