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보령댐 저수율 빨간불. 물 한 방울의 소중함 함께 지켜요

보령댐 가뭄 ‘관심’ 단계 지속 … 생활 속 물 절약 홍보 나서

강승일

2025-03-13 07:35:22




보령시청사전경(사진=보령시)



[세종타임즈] 보령댐이 지난 1월 2일부터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해 현재까지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보령댐 저수율은 3월 12일 기준 33.5%로 작년에는 비가 많이 왔지만 안전수량 확보를 위해 물을 방류하면서 현재 물 확보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보령시는 생활용수를 정상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나, 가뭄이 지속될 경우 생활용수 감축 공급도 계획하고 있다.

보령시 생활용수 공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보령댐의 최근 3년간 3월 저수율을 살펴보면 2022년 30.8%, 2023년 30.3%, 2024년 72.6%로 나타났다.

최근 3년 중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항상 물부족 현상을 겪고 있으며 가뭄으로 인해 이러한 상황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시는 가뭄대비 행동요령과 일상 속 물 절약법 전파를 통해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운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봄, 비가 내리지 않으면 물 부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사전 대응 차원에서 홍보활동에 나서게 됐다.

시는 거리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시민들에게 △양치·세면·설거지 시 물 받아서 하기 △세탁물은 함께 모아서 세탁하기 △목욕·샤워 시간 줄이기 등 생활 속 물 절약 방법을 홍보할 예정이며 필요시 거리 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용수 관리에 있어서는 물이 낭비되지 않도록 논두렁 정비, 배수로 및 양수기 호스 점검,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피복하기 등의 방법을 권장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행정력을 총 동원해 봄 가뭄에 대비하고 가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생활 속 작은 실천이 가뭄 극복에 큰 힘이 되므로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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