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원이 11일 금강 수변 상가 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2022년 10월, 세종시 상가의 용도 제한 완화를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수여된 것으로, 세종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시행된 용도 제한 완화 조치였다.
세종시 상가는 지역별로 층별 입점 가능 업종이 제한되어 있어 상권 활성화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상업시설의 용도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으나, 관련 권한을 가진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특히 연간 40건 이상의 용도 제한 완화 관련 민원이 접수됐음에도 불구하고, 행복청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세종시 상가 공실률이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면서(금강 수변 상가 공실률 90% 이상), 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상병헌 의원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상 의원은 2022년 1월, 제73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세종시 상업용지 건축물 허용 용도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후 전문가, 상인회, 행복청,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시청 등이 참여하는 ‘용도 제한 완화 추진체’를 구성, 상가 공실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지속했다.
그 결과 2022년 10월, 세종시는 ‘해제 지역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시행하고, BRT 역세권 및 금강변 수변 상가 건축물의 허용 용도를 완화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상 의원의 이러한 노력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금강 수변 상가 연합회 이현주 회장이 세종시의회를 직접 방문하여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현주 회장은 “높은 상가 공실률로 인해 상인들이 겪는 어려움에 깊이 공감해주고,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써준 상병헌 의원께 상인들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상병헌 의원은 “상가 허용 용도 완화의 첫 단추를 끼운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세종시 상권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