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경찰서장,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농협은행원 감사장 수여

의심될 때는 적극적인 112신고 당부

강승일

2025-03-11 15:11:38




당진경찰서장,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농협은행원 감사장 수여



[세종타임즈] 당진경찰서는 11일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당진농협 증흥지점 박진아 계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계장은 지난달 28일 은행을 방문한 고객 A씨가 딸이 납치를 당해 납치범에게 돈을 줘야 한다며 2천만원 인출을 요청하자,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평소 자주 거래하지 않는 80대 고령의 고객이 고액 인출을 요청하자 은행원 박계장은 용도에 관해 물었고 A씨는 “자녀가 납치되어 현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계속해서 현금을 찾으려 하자 피싱범죄를 직감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당진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기 위해 금융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는 공동체 치안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히며 “당진시에는 올해 14건의 보이스피싱 피해가 있었는데, 금융기관의 신속한 신고로 2건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더욱 다양해짐에 따라 어떠한 경우라도 피싱범죄로 의심될 때는 112에 신고하면 즉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당진경찰서는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주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피싱범죄수사팀에서 자체적으로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등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감사장을 수상한 박계장은 “평소 경찰관으로부터 보이스피싱 대응법에 대해 들은 대로 조합원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장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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