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회, 1회용품 사용 감축 본격 시행

다회용품 사용 활성화로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 앞장

염철민

2025-03-04 09:04:50

 


 

 

 

 


[세종타임즈] 대전광역시의회는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의회 내 1회용품 사용 감축을 목표로 자체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나섰다.

 

이번 추진계획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공공기관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 ▶대전광역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 등을 근거로 마련됐으며, 특히 제28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안경자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강조한 사항을 반영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배달문화 확산과 커피 소비 증가로 1회용품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 감축 노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환경부 또한 ‘생활폐기물 탈플라스틱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대전광역시의회는 환경 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1회용품은 줄이고 다회용품은 늘린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2024년 11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우선적으로 기존 보유하고 있던 1회용품은 소진 후 추가 구매를 중단하고, 의회사무처 내에서 다회용품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을 목표로 직원들에게 개인 컵 사용 및 철저한 분리수거를 독려했다.

 

또한, 회의 참석 시 개인 컵 사용을 의무화하고, 각종 행사 및 방문객 응대 시에도 다회용품을 적극 비치하고 활용하도록 했다. 외부에서 커피 등을 구매할 경우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는 등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자체 점검한 결과, 의회 내 1회용품 구매 내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회용품 사용 감축 정책이 적극적으로 이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대전광역시의회는 앞으로도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1회용품 줄이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조원휘 대전광역시의회 의장은 “1회용품 사용 줄이기는 단순한 정책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이라며, “의회사무처가 솔선수범해 친환경 문화를 조성하고, 시민들에게도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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