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소방본부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소방시설 교육·훈련 실습장을 구축하고, 2025년 3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VR 소방시설 교육 프로그램은 총 10종의 전문 실습 콘텐츠를 갖추고 있으며, ▷소화기 점검 및 사용법 ▷옥내소화전 점검 및 사용법 ▷스프링클러 점검 방법 ▷자동화재탐지설비 점검 방법 ▷소화펌프 성능시험 ▷제연설비 점검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의 핵심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핸드 트래킹 기술을 활용해 교육생의 손 움직임을 인식함으로써 실제 점검 환경과 유사한 가상공간을 조성했다. 또한, 학습 모드와 평가 모드를 구분하여 단계별 실습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VR 소방시설 실습 시스템을 통해 소방공무원들은 실무 능력과 전문성을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으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가스계 소화설비 등을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실습할 수 있어 오작동 및 소화약제 방출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실습장은 소방공무원뿐만 아니라 3급 소방대상물 안전관리자에게도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자체 점검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방시설 점검 실무 능력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더욱 향상된 소방 안전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강대훈 대전소방본부장은 “가상현실을 활용한 소방시설 실습을 통해 대전소방공무원의 점검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며, “반복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소방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