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대전시는 1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대강당에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하고,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렸다.
기념식에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관계자들은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순국선열과 독립운동가들의 넋을 기리는 참배를 진행하며,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을 기렸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유공자 유가족, 보훈단체, 주요 기관 단체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기념 공연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 양준영 광복회 대전지부장과 함께 육동후·육나영 학생, 임소현 대전시 대학생 홍보대사 등 4명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겼다.
특히 육동후·육나영 학생은 1919년 충북 옥천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되어 5년간 옥고를 치른 육창주 애국지사의 증손으로, 선조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의미 있는 순간을 연출했다.
기념 공연에서는 태권아트코리아 청소년 시범단이 태권도를 통해 독립운동의 뜨거운 열기와 불굴의 의지를 표현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대전시 홍보대사이자 트로트 신동으로 알려진 김태웅 군이 ‘내 나라 대한’을 열창하며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기념식 후에는 독립 유공자 유가족 및 보훈 가족과의 오찬이 이어져 감사와 예우를 표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기념사에서 “3‧1운동의 뜨거운 함성과 숭고한 희생이 오늘의 대전을 만들었다”며 “대전은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세계 속에서 웅비하는 자랑스러운 일류 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