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회와 협력해 행정수도 실현 가속화

최민호 시장, 김종민·강준현 의원 시정간담회…행정수도 완성 및 세종시 현안 협력 강화

이정욱 기자

2025-02-25 11:02:36

 


 

 

 


[세종타임즈] 최민호 세종시장은 25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역 국회의원인 김종민·강준현 의원과 만나 행정수도 완성과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공동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 주요 실·국장들이 함께 참석해 행정수도 완성 방안과 국비 지원 협력안, 2025년도 주요 업무 계획 및 추진과제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간담회에서 최민호 시장은 국가 균형발전과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아젠다로 행정수도 세종시를 헌법에 명문화하는 방안을 제22대 국회에서 적극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현재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확정되고,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가 추진되는 등 실질적인 행정수도 기능이 확충되고 있지만, 법적 지위와 권한이 부족한 상태이기에 이를 명문화하는 개헌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국회가 세종에 오고 대통령실까지 이전하면 실질적인 행정수도가 되는 것”이라며 “대통령실 이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세종시법의 전부개정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행정수도로서의 기능과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한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세종시의 법적 위상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2031년까지 세종지방법원과 검찰청 설치를 위한 2025년 정부 추경에 설계 및 부지 매입 등 필요한 사업비를 적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한글문화도시로 지정된 세종시에 국립한글문화글로벌센터 조성 등 한글 관련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도 당부했다.


김종민 의원은 “올해 국회 전부 이전에 대한 정치권의 합의가 필요하다”며 “조기 대선 시 차기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에서 시작하자는 합의를 만들어내자”고 제안했다.

 

강준현 의원도 “국회와 대통령실의 완전 이전은 국가적 의제”라며 “시장님과 김종민 의원님과 함께 합심해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이 향후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과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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