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류 생육재생기 포장관리 요령 발표

도 농기원, 맥류 생육재생기 웃거름 주기·답압 등 관리 요령 제시

강승일

2025-02-19 07:30:30




맥류 생육재생기 포장관리 요령 발표



[세종타임즈]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가을철 파종한 밀·보리 등 월동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생육재생기에 적절한 시비 방법과 습해 방지 등을 위한 재배 관리 요령을 제시했다.

맥류는 겨울철 저온을 견디기 위해 휴면 상태를 유지하다가 기온이 상승하면 생육을 재개하는데, 이 시기를 ‘생육재생기’라고 한다.

생육재생기는 일반적으로 2월 중순 이후 기온이 평균 0℃ 이상으로 오르고 지상부 잎을 절단했을 때 2∼3일 이내 새잎이 1cm 이상 자란 상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육재생기는 한 해 농사의 생산량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로 적절한 시비 관리와 포장 관리가 필수적이며 올해 도내 맥류의 생육재생기는 2월 24일쯤 도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먼저, 맥류 웃거름 시비 요령은 생육재생기 이후 10일 이내에 웃거름을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요소비료 기준으로 10a당 10kg을 시비하는 것이 적절하며 만약 생육이 부진한 포장에서는 2회로 나누어 시비하는 것이 좋다.

사료용 청보리는 일반 보리보다 약 30% 많은 비료를 요구하지만, 과다 시비할 경우 등숙이 지연되거나 도복이 발생할 수 있어 생육 상태를 면밀히 확인한 후 적정량을 조절해야 한다.

겨울동안 내린 강설이 녹으며 습해가 발생할수 있으므로 습해 방지를 위해서는 배수로 정비가 필수적이다.

또한, 서릿발로 인해 뿌리가 노출되지 않도록 답압을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보리는 12월부터 3월 사이 동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므로 추가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장지선 도 농업기술원 밭작물연구팀 연구사는 “생육재생기에는 서릿발 피해 예방, 적절한 웃거름 시비, 습해 방지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농가에서는 이를 적극 실천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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