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32대 추가 설치

3,550만원 투입해 금곡, 안림사거리 등 6개 교차로에 설치

강승일

2025-02-17 08:37:44




충주시, 시각장애인 음향신호기 32대 추가 설치



[세종타임즈] 충주시가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를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3,500만원을 투입해 금곡사거리, 안림사거리 등 6개 교차로에 음향신호기 32대를 상반기 중으로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각장애인용 음향신호기는 신호등에 설치되어 버튼이나 리모컨 작동 시 횡단보도의 방향과 보행신호를 음성으로 안내하는 장치다.

시는 이번 음향신호기 추가 설치로 교통약자의 안전뿐만 아니라 이동 편의를 강화할 예정이다.

설치 대상 지역은 시각장애인협회 등 관련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시각장애인 밀집 거주지역과 시각장애인의 주요 동선을 분석해 보행수요가 많은 교차로로 선정됐다.

현재 충주시는 77개 교차로에 394대의 음향신호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추가 설치로 더 촘촘한 교통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강용식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음향신호기 추가 설치로 시각장애인의 보행 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교통안전시설과 편의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