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24일부터 4월 30일까지 지어진 지 30년 이상 지난 소규모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소규모 노후주택은 ‘건축물관리법’ 상 정기 점검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어, 소유자가 직접 안전 취약 요소를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2022년부터 관내 소규모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무료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 대상은 1995년 이전에 지어진 2층 이하, 연면적 500㎡ 미만의 주택으로, 건축물 소유자 또는 관리자가 신청하면 세종시에서 전문가를 통해 무료 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주택 주요 구조부의 균열 및 변형 여부 ▶부등침하(건물 일부가 가라앉는 현상) 여부 ▶주변 축대·담장·옹벽 등의 안전 상태 확인 등이다.
점검은 건축 및 구조 분야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진행하며,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하고, 보수·보강 등 유지관리가 필요한 건축물은 소유자에게 조치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안전 점검을 희망하는 건축물 소유자나 관리자는 신청 기간 내에 도시주택국 건축과 지역건축안전센터를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두희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안전 점검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노후 건축물의 안전을 확보하고, 시민들의 안전 의식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점검을 추진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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