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충북도는 10일 최근 잇따른 축사 화재 발생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자 ‘축사 화재 예방 및 피해감소 대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충북도, 소방본부, 시군, 축종별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축사 화재의 주요 원인 분석과 효과적인 예방 대책 마련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다.
간담회에서는 △노후 전기시설 점검 및 개선 방안 △소방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 강화 △화재 발생 시 신속 대응 체계 구축 △축산농가의 화재 예방 교육 확대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 방안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축산농가의 자율적인 안전 점검 강화와 전기·소방시설의 정기적인 점검을 의무화하는 방안이 강조됐으며 소방본부는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의 사례를 발표했다.
최근 3년간 충북 도내 축사 화재 발생 건수는 130건으로 피해액만 소방서 추산 117억원이며 금년도에도 7건의 축사 화재가 발생해 가축 25,840마리가 폐사하고 축사 6,147㎡가 전소되어 15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발화요인별 화재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전기적 요인 69건 △기계적 요인 7건 △부주의 22건 △원인 미상, 기타 32건 순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축사 화재는 축산업 종사자의 생계에 직결되는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 차원에서 화재 예방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인 피해 감소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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