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 문화정원·1927아트센터·장욱진 생가 ‘우수건축자산’ 등록

세종시 최초 우수건축자산 지정… 문화·역사적 가치 보존

이정욱 기자

2025-02-06 06:52:48

 

조치원 1927아트센터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는 조치원 문화정원, 조치원 1927아트센터, 장욱진 생가 등 3곳을 시의 우수건축자산으로 최초 등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등록은 지난해 12월 열린 세종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되었으며, 세종시 제2차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발굴됐다.


우수건축자산은 역사·경관·예술·사회문화적 가치를 지닌 건축자산 중 체계적인 유지·관리가 필요하거나, 방치될 경우 가치 훼손 우려가 있는 자산을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등록·관리된다.

 

이번에 시에서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되는 3곳은 ‘세종시 제2차 건축자산 진흥 시행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발굴한 것이다.

 

제1호 우수건축자산에 등록되는 조치원 문화정원은 1935년 정수장으로 사용되다가 2013년 폐쇄된 시설과 담장으로 분리된 근린공원을 통합해 1만 626㎡ 규모의 문화정원으로 재탄생됐다.

시민들이 전시와 관람·체험 등 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공간을 재생한 이곳은 역사·경관·사회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받았다.

 

제2호 조치원 1927아트센터는 근현대 조치원의 역사를 보여주는 산업시설이다.

1930년대 공장의 전형적인 형태의 목조 트러스 등은 일제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을 간직하고 있다.

 

제3호 장욱진생가는 120년간 잘 보존되어 온 ‘동심의 화가’ 장욱진 화백의 생가다.

1905년에 건립된 전통가옥으로 원형이 잘 보존돼 있으며 근대역사와 예술적 가치가 높고 한국미술 거장 장욱진 화백의 생가로 사회문화적 가치가 높다.


세종시는 제1~3호 우수건축자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 정체성 확립에 기여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두희 도시주택국장은 “앞으로도 세종시의 우수건축자산을 꾸준히 발굴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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