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 소방본부는 지난 2월 2일 세종시 내 한 찜질방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휴대용 보조배터리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화재는 충전 중이던 휴대용 보조배터리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해 찜질방 내 매트가 소실되는 등 약 8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보조배터리 화재의 위험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는 계기가 됐다.
최근 5년간 세종시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로 인한 화재는 총 5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재산 피해는 약 3,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조배터리 사용이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한 화재 위험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세종소방본부는 휴대용 보조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해 ▶인증받은 전용 충전기가 있는 제품 선택 ▶최대 충전 시간 준수 ▶외형 변형 및 특이한 냄새가 날 경우 즉시 사용 중지·폐기할 것을 당부했다.
박광찬 세종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휴대용 보조배터리는 우리 생활에서 필수적인 전자기기이지만, 잘못된 사용으로 인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화재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하게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세종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