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연동·연서 지역 농경지 배수개선사업 착수

문주리·봉암리 일대 농경지 침수 피해 해소 기대

이정욱 기자

2025-02-05 05:58:47

 

 


 


[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는 연동면 문주유역과 연서면 봉암유역이 농림축산식품부의 ‘배수개선사업 착수지구’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지난 2023년 7월 15~16일 이틀 동안 404㎜의 집중호우로 인해 약 100㏊의 농경지가 침수되며, 수박·토마토·오이·호박 등의 작물이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특히 논농사에서 밭농사와 시설하우스로의 작물 전환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안정적인 영농 환경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세종시와 한국농어촌공사는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에 배수펌프장 확장과 배수로 증설을 건의했으며, 2024년 신규기본조사 대상지구로 확정된 데 이어 올해 1월 착수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배수개선사업은 총사업비 297억 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받아 한국농어촌공사를 통해 추진되며, 올해는 우선 1억 원을 투입해 실시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배수펌프장 3개소, 배수문 1개소, 배수로 증설 등 종합적인 배수시설이 구축되어 농경지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역 농경지의 침수 문제가 해결되고, 다양한 작물 재배가 더욱 수월해져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과거 벼농사 위주로 조성된 배수시설이 현재의 농업 환경에 맞게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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