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 비번날 행사장에서 시민 생명 구한 소방관 부부의 선행 화제

강승일

2025-02-04 10:28:50

 

 

 

이재형 ·  박은영 소방관 부부

 

[세종타임즈] 충남 공주소방서는 지난 1월 19일 공주시 신관동에서 열린 ‘겨울공주 군밤축제’ 행사장에서 60대 여성이 의식을 잃고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마침 행사장을 찾은 소방관 부부가 신속하게 응급조치해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행사장 내 계단에서 한 여성이 뒤로 넘어져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당시 119에 신고한 사람은 공주소방서 계룡119안전센터 소속 이재형 소방관으로, 그는 두 아이와 함께 행사장을 방문 중이었다.

 

특히 배우자인 박은영 소방관(충청남도안전체험관 소속) 역시 현장에 함께 있어 신속한 응급조치가 가능했다.

 

두 사람은 환자의 기도를 확보하고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혹시 모를 추가 부상에 대비했다. 이후 도착한 119구급대에 의해 환자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뇌출혈 진단을 받고 2주간 입원 치료를 받은 뒤 지속적인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송희경 공주소방서장은 “평소 훈련하고 익힌 대로 즉각적인 대응을 해준 두 소방관의 용기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소방의 큰 사명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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