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 음식점 주방 화재 주의 당부

강승일

2025-01-16 08:39:01

 

 

 

 

[세종타임즈] 충남 공주소방서(서장 송희경)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음식점 주방(후드·덕트)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의 위험성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음식점 주방 화재는 주로 조리 중 발생한 불씨가 후드·덕트나 벽체에 쌓인 기름때에 착화되면서 발생한다. 이러한 기름때는 불이 붙을 경우 외부에서 화재를 식별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초기 진화가 어렵고, 연소가 급격히 확대돼 대형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음식점 주방에서는 ▷배기 덕트는 0.5㎜ 이상 두께의 강판 등 불연재로 설치 ▷후드·덕트, 벽체에 붙은 기름때 청소 ▷기름 제거에 용이한 필터 설치 ▷주방용 자동소화장치 설치 ▷K급 소화기 비치 등이 필요하다.

 

K급 소화기는 동·식물유 화재 시 유막을 형성해 화재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하는 질식소화 원리를 사용해 화재를 진화한다. 이는 주방 화재에 꼭 필요한 필수 소화기다.

 

송희경 공주소방서장은 “주방 후드나 덕트, 벽체에 기름때가 쌓이면 작은 불씨로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며 “음식점 관계자분들은 반드시 K급 소화기 비치와 주방용 자동소화장치 설치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 화재 예방에 힘써주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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