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아산시는 지난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실태조사 및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회의는 김만섭 문화복지국장의 주재로 외부 자문위원, 관련 부서장, 맹의석, 천철호 시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연구 결과를 논의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다른 문화가 모여 우리의 문화가 되는 상호문화도시 아산’을 비전으로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통합적인 지원을 목표로 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용역사는 이를 위해 4대 정책목표와 14대 핵심과제를 도출했다.
용역사가 제안한 4대 정책목표별 핵심과제를 보면, 우선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 지원체계 일원화’를 목표로 △ 아산 상호문화포털 개설·운영 △외국인주민·다문화가족 지원체계 정비 △아산 상호문화센터 지정/설립 △공공-민간 협력 지원체계 확립 등을 제시했다.
또 ‘외국인정착 지원 강화’를 위해 △단기 체류 가능 기숙사 제공 및 주택 중개 수수료 지원 △합법 정착 비자 컨설팅 수수료 지원 △법무부 사회통합 정책 운영기관 연계 프로그램 상시 운영 포함 등이 포함됐다.
‘내·외국인 상생 안전한 일상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상호문화 페스티벌 확대 개최 △아산 체류 외국인대상 지역 적응 프로그램 운영 △외국인주민 안전 일자리 지역협약 기업 지정 △체류 외국인 생활 고충 상담 서비스 제공 등을 권고했다.
마지막으로 ‘체류·정착 외국인주민 가족 지원’에 △중도입국 청소년 대상 특화 프로그램 운영 △외국국적동포 배우자 고충상담 및 정착 지원 △아산 지역사회 적응지원 방안 마련 등을 담았다.
보고회에서는 중장기 발전계획에 대한 다양한 제언이 오갔다.
참석자들은 아산시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발전계획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각 부서와 유관 기관의 협력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이 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만섭 문화복지국장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는 아산형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내·외국인 모두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상호문화도시 아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역 특성에 맞는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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