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사) 훈민정음기념사업회와 (사)훈민정음연구원은 1월 13일 세종시청 4층 여민실에서 ‘2025 세종대왕 훈민정음 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행정부문, 국방부문, 경제부문 등 8개 부문에서 본상을, 12명에게 특별상을 시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세종 25년(1443년) 12월 30일, 세종실록에 기록된 훈민정음 창제일을 대한민국 천문법에 따라 양력으로 환산한 1월 13일을 기념하여 열렸다. 훈민정음 창제 581주년을 맞아, 한글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준비된 자리였다.
행정부문 본상을 수상한 최민호 세종시장은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훈민정음의 가치를 세계화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글과 한국어는 대한민국의 자랑이며 한민족의 자부심”이라며, “세종대왕의 도시 세종시에 훈민정음 창제 기념탑을 세우고, 훈민정음의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며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는 한글을 기념하고 확장시키는 중요한 자리이며, 전 국민과 세종시민이 함께 한글의 자부심을 세계로 알릴 기념비적 순간으로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반 전 총장은 “훈민정음은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창제자, 창제 이유, 창제 시기가 명확히 기록된 문자”라며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정치철학이 담긴 훈민정음은 오늘날 정치와 사회가 본받아야 할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민호 시장과 박재성 이사장이 협력하여 설립한 훈민정음연구원이 훈민정음의 세계화를 위해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훈민정음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자신도 적극 성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 세종대왕 훈민정음 대상 본상 수상자는 ▶행정부문: 최민호 세종시장 ▶교육부문: 장석인 국립공주대학교 교수 ▶국방부문: 강창구 제57대 육군사관학교장 ▶경제부문: 박정수 애터미 임페리얼사업가 ▶과학부문: 김상래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수석연구원 ▶학술부문: 허 배 전 독일 본대학교 한국어 번역학과 교수 ▶법무부문: 김영식 소망교도소장 ▶국제부문: 김수철 국제한민족총연맹 총재
특별상은 이선영 훈민정음 한복 명장, 신태진 바이오헬스메디컬 대표이사, 문석수 미래그린협동조합 이사장 등 12명이 수상했다.
박재성 조직위원장은 “훈민정음 창제일을 기념하여 한글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며, “세종대왕의 정신을 계승하고 한글문화도시 세종시와 함께 훈민정음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