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충남 공주소방서는 겨울철 화재 예방과 안전한 캠핑 문화 정착을 위해 다음 달 28일까지 겨울철 캠핑장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서산의 한 캠핑장에서 휴대용 난로를 켠 채 잠들었던 부자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사건은 겨울철 캠핑장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환기시켰다. 이러한 사고는 난방 및 취사기구 사용 증가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을 극명히 보여준다.
일산화탄소는 연료가 불완전 연소할 때 발생하는 무색, 무취의 독성 가스로, 체내 산소 공급을 차단해 두통, 어지럼증, 구토 등의 초기 증상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의식불명, 심정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공주시 관내 총 38개소 야영장 및 캠핑장을 대상으로 ▷일산화탄소 감지기 및 소화기 대여 센터 운영(1개소 시범 운영) ▷캠핑족들을 위한 찾아가는 맞춤형 소방안전교육 ▷소방서장 서한문 및 안전점검표 발송 ▷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화재예방컨설팅 및 현장 지도 등이다.
송희경 소방서장은 “겨울철 캠핑은 난방기기 사용이 빈번해 화재와 일산화탄소 중독의 위험성이 특히 높다”며 “텐트나 캠핑카 내부에서 난방기기를 사용할 경우 산소 부족과 일산화탄소 누출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전한 캠핑 문화 정착을 위해 캠핑장 관리자와 이용자 모두가 철저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소방서의 교육 및 대책에 적극 협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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