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최민호 세종시장은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1월 확대 간부회의에서 2025년 한 해를 관통할 5대 비전을 제시하며, 특히 도시 전체에 ‘한글문화도시’ 이미지를 입히는 데 전 실국본부와 공공기관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 시장은 “올해 업무는 한 해 전체를 통찰하며 설계해야 한다”며 “세종시가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기관이 업무를 체계적으로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글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방안으로 도시상징광장과 한글사랑거리 연계, 훈민정음탑 건설 등을 제안하며, “세종시에 오면 누구나 한글문화도시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도록 시각적인 장치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응다리와 행복누림터와 같은 명칭 변경부터 해외 방문 시 선물 준비까지 한글문화도시의 색깔을 드러낼 세부적인 계획을 주문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 건설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며, “시민 접근성을 최우선 원칙으로 노선안 확정 계획에 철저히 대응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첫마을IC 설치와 관련해 “한국도로공사도 설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비용 문제가 걸림돌”이라며, “더 늦어지면 비용이 증가하는 만큼 조속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야간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전 부서와 공공기관이 협업해 시민 모두가 야간관광 활성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올해를 ‘세종사랑캠페인’ 원년으로 선포하며 시민의식을 함양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범시민 캠페인으로 확산시킬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최 시장은 겨울철 강설과 한파에 따른 재난 대비를 강조하며, “그늘진 도보에 쌓인 눈으로 인해 낙상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민호 시장은 이날 회의를 통해 한글문화도시 조성과 주요 인프라 확충 등 세종시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전 실국본부와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