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 최초 여성 소방정 두 명 탄생… 김옥선·안정미 소방정 임명

대전소방 최초 여성 소방정 2명 탄생 - 김옥선·안정미 소방령 1일 소방정으로 승진, 소방 행정 새바람 기대

염철민

2025-01-01 11:42:03

 

 

 

김옥선 소방정                                                      안정미 소방정

 

[세종타임즈] 대전소방본부는 2025년 1월 1일 자로 김옥선 소방령과 안정미 소방령이 각각 소방정(4급)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전소방 역사상 최초로 여성 소방정이 배출된 사례로, 조직 내 큰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옥선 소방정은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안정미 소방정은 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으로 각각 임명되었다.

 

김옥선 과장은 1987년 대전소방서에서 근무를 시작해 올해로 37년 차인 베테랑 소방관이다. 남부소방서 구조구급계장, 둔산소방서 탄방119안전센터장, 소방본부 대응총괄팀장, 소방정책팀장 등 다양한 직책을 거치며 현장과 행정을 조화롭게 이끈 경험이 있다.
김 과장은 “급변하는 재난 환경 속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조직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정미 과장은 2005년 소방에 입문해 충남 예산소방서 삽교파출소장을 시작으로 중앙소방학교와 소방방재청 예방안전국에서 근무했다. 2011년 대전으로 전입해 소방본부 상황총괄팀장과 예방대책팀장을 맡아 중앙과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하며 소통과 조정의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안 과장은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소방의 최우선 책무”라며, “신뢰받는 조직으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소방의 여성 간부 확대는 조직 내 중요한 변화로, 앞으로 현장 지휘와 정책 변화에서 섬세하고 포용력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을 위한 안전 정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강대훈 대전시 소방본부장은 “이번 임명이 조직에 새로운 영감을 주고, 다양한 역량을 발휘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여성 간부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조직이 더 다채롭고 효율적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소방본부는 남득우 소방정을 119특수대응단장으로 임명했다. 남 단장은 시민에게 신뢰받는 소방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견고한 재난 대응 체계를 확립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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