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세종특별자치시가 2025년 1월 1일 오전 10시부터 지역화폐인 여민전 발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5년도 여민전 발행 목표는 총 2,280억 원으로, 매월 120억 원이 선착순으로 발행된다. 개인당 충전 한도는 월 30만 원이며, 충전액의 5%에 해당하는 할인 혜택을 제공해 최대 월 1만 5,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우선 결제 할인 혜택에 필요한 예산을 전액 시비로 운영해 5%의 할인율을 적용하며, 국비가 확보되면 할인 혜택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2025년부터는 충전액 소진 여부와 관계없이 여민전 보유 한도 150만 원 내에서 사용 금액 전액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기존에는 월 30만 원의 충전액 내에서만 할인 혜택이 적용되었으나, 새해부터는 이월된 금액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된 것이다.
또한, 시는 가맹점을 위한 특별보증 상품을 새롭게 출시해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여민전은 1월부터 선착순으로 발행되며, 자동충전 기능은 지원되지 않아 이용자가 직접 충전해야 한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여민전 발행이 침체된 겨울철 골목상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1월 1일부터 시작되는 여민전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여민전은 2020년 3월 첫 발행 이후 5년간 총 1조 3,958억 원이 유통되며 지역 내 소비 진작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5년에도 지역 경제와 소상공인을 위한 든든한 지원책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