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행복청은 지난 11월 세종시 행복도시 4생활권과 6생활권에서 시범 운영 중인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스마트서비스를 기획하고 평가까지 진행하는 국내 최초의 스마트시티 구축 사례로, 시민 체감 만족도를 대폭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복도시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은 2021년 7월부터 시작됐으며, 올해 10월 스마트버스정류장, 스마트재활용, 스마트폴, 스마트도서관 등 총 4가지 스마트서비스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스마트서비스를 직접 체험한 시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스마트버스정류장을 이용한 한 어르신은 “겨울바람을 피하며 따뜻하고 쾌적한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릴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으며, 스마트재활용 서비스를 체험한 어린이는 “캔과 페트병을 가져다 넣으면 여민전이 쌓이는 게 너무 신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외에도 스마트폴의 자동 지붕 기능과 스마트도서관 로봇 서비스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행복청은 지난 11월 시민 참여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만족도 평가 결과, 응답자의 87%가 스마트서비스에 대해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서비스별 점수도 8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스마트폴 서비스는 9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시민들의 편리함을 증명했다.
행복청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기존 공공주도 방식이 아닌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한 사업 추진 덕분”이라며, “시민이 직접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서비스 제공에 기여함으로써 실질적인 체감 효과를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효정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스마트시티 리빙랩 사업은 시민이 직접 도시 문제 해결사로 참여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향후 세종시 전 지역으로 스마트서비스를 확산해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삶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