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국도비 확보에 힘써 온 태안군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서 90개 사업에 총 1698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며 내년도 지역 발전에 청신호를 켰다.
군은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액이 올해 1586억원 대비 112억원 늘어난 1698억원이라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의 교부세 감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내년 군이 계획한 사업들이 무난히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확보재원 1698억원 중 자체사업이 1314억원으로 올해 대비 360억원 증가했으며 도비는 255억원이 늘어난 655억원으로 63% 증가했다.
아울러 타기관 사업비 384억원과 지방소멸대응기금 72억원도 함께 확보했다.
주요사업 중 자체사업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113억원 △하수처리시설 증설 사업 75억원 △권역 거점개발사업 52억원 △안흥진성 종합정비 31억원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30억원 △대기질 개선 지원사업 30억원 등이다.
또한, 국가기관 사업으로는 △국도77호 4차선 확장사업 △지방도603호 4차로 확장 사업 △안흥항 개발사업 △CLEAN 국가어항 조성사업 등이 관심을 끈다.
공모사업 선정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태안군은 올해 40건의 공모 사업에 선정돼 59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관광거점 조성사업 150억원 △농촌 리브투게더 사업 118억원 △근흥면 실내체육관 건립 30억원 △중규모 LPG배관망 구축 22억원 등 각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당초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정부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내년 계획한 정부예산이 대부분 확보됨에 따라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획기적 지역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가세로 군수는 “국비 확보에 힘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내년에도 정부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지역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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