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설관리공단 영인산산림박물관, 새로운 미래를 향한 눈부신 변화

강승일

2024-12-23 13:14:33




아산시시설관리공단 영인산산림박물관, 새로운 미래를 향한 눈부신 변화



[세종타임즈] 2024년은 아산시시설관리공단 영인산산림박물관에 특별한 한해였다.

전시, 교육, 행사, 사회공헌 그리고 시설 개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문화적 가치의 확산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했다.

이번 기사에서는 박물관이 올해 달성한 주요 성과들을 돌아보며 그 의미를 되새겨 보았다.

광복절에는 독립기념관과의 협업을 통한 ‘나는 한국광복군이다’ 순회전을 개최하고 관련 체험을 진행했고 7월부터 9월까지 공개된 산림녹화전을 통해 그간 공개 구입한 소장품 중 산림정책에 관련된 자료를 선보여 2025년 산림녹화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를 앞둔 시점에 산림정책의 흐름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11월 2일부터 2025년 5월 11일까지 호서대학교에서 기증받은 자료 중 패류를 주제로 ‘숲속의 바다’ 특별전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박물관에서는 2종의 환경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전시실 학습자료 개발을 통해 교육적 역할을 더욱 강화했다.

단체교육 프로그램으로 ‘멸종위기 새들을 부탁해’ 와 ‘씨앗을 부탁해 환경을 부탁해’ 교육을 진행했다.

두 교육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우수환경교육에 선정된 바 있으며 한 해 동안 12개 기관, 367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

일반 관람객들 대상으로는 5종의 전시실 코너별 학습지를 배치해 교육적 효과를 높였다.

또한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 고객참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문화 조성을 위해 힘썼다.

탄소중립을 대주제로 친환경 비누, 수세미, 나무 함 등을 만들어보고 환경보호를 독려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솔선수범하는 문화시설로서 박물관의 가치를 제고하는 역할을 했다.

일방적인 전시 관람뿐 아니라 관람객 참여형 행사 운영은 영인산산림박물관의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3차례의 기념일 행사 운영과 시즌행사 운영은 참여자의 만족도가 높고 재방문율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영인산산림박물관은 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특히 아산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한 ‘더불어 함께’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 관람과 목공 프로그램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문화소외계층의 문화적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사단법인 온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온기 우편함’을 설치하고 고민편지에 대한 손편지 답장을 보내주는 지역민 마음 돌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그간 박물관 시설면에서 아쉬운 점은 넓은 로비 공간의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점과, 포토존의 부재였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휴식과 상시 체험이 가능하도록 로비를 개선하고 포토존의 확보를 위해 트릭아트존과 옥외 포토존을 설치했다.

이러한 변화는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이 더 긴 시간 동안 박물관에 머물고 친숙한 공간으로 다가가게 했다.

어느 곳에서든 박물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전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특히 360°VR 전시와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은 관람객들이 물리적으로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전시실과 전시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다.

본관 ‘숲속 친구 새’ 전시실 내 디지털 게임존과 태블릿을 활용한 AR체험 코너를 신규 설치했고 별관 ‘여름 숲’ 영상 교체를 통해 관람객의 흥미를 높이고 볼거리를 확충했다.

박물관은 이제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학습과 참여가 결합된 문화적 허브로서 지역사회와 연결되고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영인산산림박물관의 성과는 지역사회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김효섭 이사장은 “올 한해 우리 공단에서는 박물관활성화TF를 조직해 구성원들이 함께 더 나은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그 성과를 관람객들에게 자랑스럽게 공개하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