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즈] 홍성군 광천읍에 위치한 ㈜서해수산식품의 신세경 대표가 2024년 수산전통식품 분야 대한민국 수산식품 명인으로 지정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해수산식품의 신세경 대표가 새우젓 전통식품 제조기능 보유자로 인정받아 대한민국 수산식품 명인에 등극했다.
대한민국 수산식품 명인은 수산전통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분야에서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자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제주 옥돔 제조 등 10개 품목에 12명이 지정된 바 있다.
신세경 대표는 제13호 명인으로 선정됐으며 충청남도에서는 아산시에 이어 2번째다.
이번 명인 지정에는 항아리에 새우젓을 소금으로 눌러 골마지와 우거지를 예방하고 소금물 없이 천연소금으로 2~3개월간 토굴에서 숙성시켜 젓갈 특유의 비린내 대신 갓 지은 밥의 향기로운 맛을 구현해 낸 광천토굴새우젓 전통 방식 제조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단순히 뛰어난 기술력뿐 아니라 신세경 대표가 각종 봉사와 후원활동을 통해 전통음식 계승 발전에 꾸준히 기여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한편 이번 대한민국 수산식품 명인은 지난 6월 후보자 신청 접수 후 충남도의 1차 서류심사와 국립수산과학원의 현장평가를 거쳐 해양수산부 최종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화선 해양수산과장은 “홍성군에서 수산분야 식품명인이 배출됨으로써 광천토굴새우젓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앞으로도 지역 특산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전통 식문화를 계승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한민국 수산식품 명인 지정은 지난 11월 29일 광천토굴새우젓 가공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5호로 지정된 데 이은 겹경사로 홍성군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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